[말말말] "밑빠진 독 막는 두꺼비상도 선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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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년부터는 두꺼비상도 선정하겠다."-예산낭비가 심한 국가사업에 '밑빠진 독'상을 수여해온 함께하는시민행동의 정창수 팀장, 예산절감에 노력해 '밑빠진 독을 막은 두꺼비'역할을 한 정치인.공무원도 포상하겠다며.

▷"소신은 감추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정당의 목표실현을 방해하는 수단이 아니다."-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건강보험 재정분리에 반대해 농성 중인 김홍신 의원을 비판하며.

▷"여당이라 웬만하면 봐주고 싶지만 도저히 안되겠다."-민주당 정대철 고문, 국회에서 국방부의 무원칙한 군납업체 선정과정을 따지며.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러 계단을 올라갔던 평범한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9.11테러 후 세계무역센터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한 미국인이 자신의 체험을 적은 e-메일에서.

▷"이제 탑승객들이 정신적 육체적 준비를 하고 공항에 나오고 있다."-뉴욕 타임스 25일자, 최근 아메리카 항공(AA)테러를 승객들이 막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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