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아마야구 지원방안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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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우리가 1등이구먼."

"내년에 SK가 성적도 1등 하십시오."

26일 프로야구 '윈터미팅'이 열린 경기도 용인 한화콘도에는 2백여명의 8개 구단 현장 프런트 직원들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년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전체회의였다.

이날 일정은 스포츠 마케팅과 프로야구의 서비스 측면에 대한 전문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각 구단 운영.마케팅.홍보.스카우트 등 7개 분야에 걸친 분임토의로 다섯시간 동안 진행됐다.

▶운영 분과는 관중 증대방안과 야구장 환경개선▶마케팅 분과는 통합 마케팅 설립안▶스카우트 분과는 신인선수 신체검사 의무화와 아마야구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를 위해 KBO는 구단으로부터 부문별 토의 주제를 사전에 제출받았다. 윈터미팅에서 논의된 사항은 의결권이나 집행권을 갖지는 못하지만 분야별 재심의를 거쳐 KB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이번 회의는 민주적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으로 프로야구 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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