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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교체수요 2005년이면 끝…세계 톱10 중 3곳 퇴출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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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시장조사전문업체인 가트너는 개인용 컴퓨터(PC)의 수요감소로 2007년까지 세계 10대 PC 제조업체 중 3곳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가트너는 2003~2005년 P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1.3%에 달할 전망이지만 2006년부터 3년간은 평균 5.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5년까지는 PC에 대한 교체수요가 있겠지만 그 후에는 교체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때쯤 되면 세계 10대 PC 제조업체 가운데 3개 정도가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레슬리 피어링 가트너 부사장은 "성장세 둔화와 낮은 이익으로 향후 수년간 PC시장에서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PC 10대 제조업체(선적 기준)로 델.hp.IBM 이외에 후지쓰.도시바.에이서.NEC.레전드.게이트웨이.애플 등을 꼽았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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