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병원이 열립니다 -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CHAU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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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한번 받으려면 병원에서 기다리는 게 일이다. 차트를 들고 의자에 한참 앉아 있다 보면 없던 병이 생길 것만 같다. 7월 문을 여는 차병원그룹의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CHAUM)’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사라진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검진센터
차움은 병의 치료에 집중하는 기존 병원들과 달리 발병 가능성을 봉쇄함으로써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리미엄 검진센터’는 차움의 이러한 특징을 가장잘 보여준다. 김충현 프리미엄 검진 원장(사진)은 의료진·장비가 고객을 찾아가는 ‘셀 검진 시스템’, 특별한 시기·연령·신체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검진 클리닉’을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았다.

차움을 방문하면 개개인에게 셀(Cell)이라 불리는 방이 정해진다. 개인별 셀 안에 앉아 있으면 의료진이 직접 찾아온다. 검사도 셀 안에서 이뤄진다. 내시경·초음파·심전도 검사는 물론 혈액과 소변 검사도 가능하다. 편안하게 검진을 받으면서 사생활도 보호받는 시스템이다.

김 원장은 “셀 검진 시스템은 고객중심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검진으로 인한 과도한 방사선 피폭(신체가 방사능에 노출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사선 경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잦은 검진으로 방사선 노출 정도가 심한 사람에게는 초음파 같은 다른 검사를 실시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주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성피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직장인 등을 위한 ‘전문 검진 클리닉’도 있다.

김 원장은 “기존 병원에서는 비용이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신체 일부만 검사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며 “차움에서는 심장·신장·폐 등 특정 부위를 골라 검진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어떤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와 환경, 가족의 병력 유무 등을 고려해 본인이 선택하거나 의료진이 추천한다.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특정 시기도 검진 대상이다. 갱년기·산전·산후처럼 특별한 시기의 환자에겐 그에 걸맞는 검진과 관리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는 당일 받아볼 수 있다. 검진 후 스파를 즐기거나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이때 스파나 차도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으로 치료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서양·한의학·안티에이징의 트리플 시스템
차움에서는 서양의학과 안티에이징, 대체의학을 포함한 전통 한의학을 총 동원한 ‘트리플 건강 시스템’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 원장은 “단순히 질병을 발견해 치료 하는 게 목적은 아니다”며 “트리플 시스템을 통해 몸의 기능과 상태를 알아내고 건강을 되찾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역할이 주어진다. 서양의학으로는 정확한 수치와 통계를 낸다. 대체의학으로는 첨단의학이 놓칠 수 있는 1%를 찾아내고 환자를 보살핀다.

안티에이징 검사는 서양의학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세포막 손상과 DNA검사, 손가락 끝의 모세혈관 혈류 검사 등 12가지 검사가 이에 속한다. 예를 들어 손톱과 피부 사이의 모세혈관을 관찰해 말초신경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이 같은 검사는 한 차례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추적 검사를 거치며 상태에 따라 관리방법을 달리한다. 혈액 검사는 침(타액)검사로 대신하기도 한다. 침 검사는 혈액 검사와 정확도가 비슷하다.

김 원장은 “차움의 이러한 특징과 시스템으로 발병 전 문제점을 찾아냄으로써 환자들의 의료 비용 부담이 줄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의료 과학의 발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움말=차움 김충현 프리미엄 검진 원장


[사진설명](아래쪽)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의 ‘셀 검진 시스템’.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사진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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