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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에 '실버시설'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분당신도시에 노인전용 주거.복지시설과 의료기관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에 내년 말부터 2003년 초까지 노인 전문시설 6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 노인 주거.복지시설=우선 구미동 297의2에 짓고 있는 '시니어타운'이 내년 말 완공예정으로 최근 분양에 나섰다. 2천6백22평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인 시니어타운에는 25~94평형 2백45가구의 주거시설과 요양실.운동처방센터.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24시간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동서병원도 정자동 209 1천6백12평에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분당 동서실버빌'을 지난 8월 착공,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YWCA연합회후원회는 지난해 2월 야탑1동 223 일대에 지하1층 지상2층(연면적 3백90평)의 노인복지회관 'YWCA 은학의 집'을 개원했다.

◇ 노인전문의료기관=연강의료재단은 정자동 161 일대 3천여평에 2백4억8천만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3백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 '연강병원'을 내년 말 준공목표로 공사중이다.

늘푸른 의료재단에서 금곡동 311 1천512평에 70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분당노인병원'도 현재 외부골조 공사를 끝내고 내년 4월 지상 1층.지상 4층(연면적 1천1백24평) 1백50 병상 규모로 문을 열기로 했다.

1996년 구미동 300 3천6백50평에 착공한 분당 서울대병원은 지하 3층.지상 15층(연면적 4만2천2백93평)의 본관 외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병원측은 2003년 3월 개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에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년층 이상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버타운 등 노인 관련 시설과 업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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