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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씨 도쿄서 오페라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정명훈(鄭明勳.48)씨가 내년 7월 일본 도쿄(東京)신국립극장의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기념 오페라'공연에서 도쿄 필하모닉 교향악단을 지휘한다.

공연될 작품은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과 일본 후지와라 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하는 푸치니의 '나비부인'. 총 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남자 주인공 핑커튼 역에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안드레아 보첼리가 더블 캐스팅됐다. 여자 주인공인 초초상 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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