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여부 내달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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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9월 마을버스 요금을 최고 1백원 인상하려 했다가 이달 초 전면 백지화(본지 12월 5일자 23면)했던 서울시가 다음달 요금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1일 "당초 20일쯤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마을버스 업자들과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다"며 "다음달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당초 제시됐던 1백원 인상안과 함께 50원 인상안, 요금동결 등이 함께 논의된다.

이에 대해 마을버스 업계는 "3개월 전 요금인상을 약속해놓고 내년까지 문제를 질질 끌고가면 어떡하느냐"며 "최소한 50원 이상의 요금인상이 이루어져야 업계가 살아남는다"고 주장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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