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레드삭스행 사실상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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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인종차별 발언'으로 악명높은 구원투수 존 로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또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4회 연속 진출의 주역 티노 마르티네스(1루수)와 척 노블락(외야수)은 각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옮겼다.

로커는 '투수진 강화'를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레인저스에 합류,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의 조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레인저스는 박찬호의 '이적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박찬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발투수 존 버켓(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2년 계약에 합의, 박찬호의 레드삭스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자유계약선수(FA)인 외야수 모이세스 알루(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시카고 컵스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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