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커뮤니티 사이트 퓨처포유 "직장인도 사이버에 모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전.현직 대기업 임직원이 모여 삶의 애환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퓨처포유(http://www.futureforyou.co.kr)가 최근 문을 열었다.

아이러브스쿨.다모임 등이 학교 동문.동창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면, 이곳은 같은 직장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동료들이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퓨처포유는 삼성.현대.SK.LG.한진.한화.롯데 등 12개 대기업과 공기업.은행.증권 등으로 나눠 각종 정보교환과 함께 회사소식을 담도록 구성돼 있다.

기업별 페이지에는 선후배.동료 찾기와 인사.경조사 안내, 사업.영업장 소개, 취업.창업정보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있다. 최근 몇 년간 해외 이민이나 유학을 떠난 회사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해외거주자 코너도 개설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대기업 출신자들을 묶으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퓨처포유 김기성 대표는 "평생 직장 개념이 무너져 퇴직.이직 등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