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무선장비 군납의혹 수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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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7일 "최근 군(軍)장비 도입에까지 권력형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며 "검찰 등 사정당국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국민적 의구심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權대변인은 "감사원 감사에서 4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후 이를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대영전자가 4천4백억원짜리 신규 VHF(초단파) 무선장비 사업자로 선정(본지 14일자 1,4면과 17일자 1,5면)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권력 실세의 비호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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