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표 '스카치블루' 아시아 시장 수출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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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롯데칠성음료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위스키 '스카치 블루'가 아시아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회사측은 17일 올 들어 10월말 현재 이 제품의 매출액은 8백50억원(주세 포함)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백%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단 기간 내 급성장 덕분에 이 제품은 올해 중앙일보가 뽑은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또 지난 해 11월 중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꾸준히 대중 수출이 늘어 지난 8월부터는 월 평균 6만여 병이 수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로 베이징.청도.상하이 등 중국 10대 도시의 한국계 단란 주점과 중국계 고급 주점과 호텔 등에서 팔리고 있다.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은 동남아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 9월 말 현재 말레이시아 수출은 3만8천여 병, 태국 2만4천여 병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같은 중국.동남아 수출 호조세는 이 술의 맛이 스트레이트를 즐겨 마시는 동남아인들에 어필하기 때문이라고 롯데는 분석했다.

롯데는 1978년부터 전신 롯데주조를 통해 주류사업을 해왔다.보드카류의 '하야비치',럼류의 '캡틴 큐', '조우커' 등이 이 회사 제품이었다. 롯데주조는 그러나 1986년 롯데칠성음료에 흡수합병됐다. 롯데칠성은 1996년 위스키 제조면허를 다시 얻어 '스카티블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스카치블루는 스코틀랜드 마스터 블랜더 중 한 사람인 빌리 워커에 의해 엄선된 원액을 국내서 블랜딩해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35만명에 대해 무료시음 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올 들어 크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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