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최후 거점 함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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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토라보라=외신종합]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의 반(反)탈레반군이 16일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마지막 거점인 토라보라 지역을 완전 장악, 승리를 선언했다.

반 탈레반군을 이끄는 동부동맹의 모하메드 자만 사령관은 이날 "오늘은 알 카에다 최후의 날"이라면서 "더 이상 미군의 폭격은 필요없으며 우리 병력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사마 빈 라덴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이미 토라보라 지역을 탈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미 고위관리로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 과도정부 수반으로 지명된 하미드 카르자이 등과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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