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녹색장난감 도서관'을 개장, 일반 시민과 어린이집 등에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여성단체와 놀이방 등에서 기증받은 5천여점의 재활용 장난감이 비치된 이 도서관에서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회원에게 한차례 2점씩의 장난감을 열흘 동안 대여해 준다. 어린이집은 장기 대여를 받을 수 있다.
녹색장난감 도서관 백정현(27)연구원은 "장난감은 영아용과 유아용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문 상담원들이 아이들의 연령과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추천해 주고 있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장난감을 버리지 말고 이곳에 기탁해 달라"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이다.02-753-0222.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