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더블위칭데이 무난히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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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3일 주식시장은 소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71%)내린 676.59를 기록했다.

7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종일 나왔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억원과 3천2백억원어치씩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다.

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1조1백억원 가운데 4천1백억원이 이날 해소됐으며, 나머지 6천억원 가량은 다음 월물(2002년 3월물)로 롤오버(이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권에 머문 반면 증권.유통 등 대중주와 중소형 개별주들이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68%)오른 75.30을 기록, 5개월 여만에 75선을 회복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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