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지원하는 불량국가… 부시 '다음 목표' 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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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테러와의 전쟁에서 다음 목표는 핵.생물.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생산, 테러 세력에 제공하는 이른바 '불량 국가'를 다음 목표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시타델 군사학교를 방문, "국가 차원의 테러 지원을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히고, "테러 세력을 비호하거나 지원하는 나라는 우리에게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술 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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