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후 외국인 수익률 LG전자주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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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9.11 테러 이후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요 종목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짭짤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0일까지 LG전자 주식을 평균 1만7천6백3원에 1천4백60억원어치 사들였다. LG전자 주가는 10일 현재 2만5천8백원을 기록, 수익률이 46.6%에 달했다.

이들은 또 삼성전자를 19만5천원대에 사들여 32.9%의 수익을 올렸고, 삼성전기.대한항공.현대백화점에서도 20%가 넘는 평가차익을 거뒀다.

반면 국민은행은 이 기간 중 외국인들의 평균 매입가보다 1.9% 하락했고 SK텔레콤도 수익률이 9.5%로 비교적 저조했다.

SK증권은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 종목 가운데 많이 오른 종목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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