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제주대 국가고시 합격자 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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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대가 올해 '국가고시(考試)' 합격자 8명을 배출했다. 사법시험 1명과 공인회계사 3명, 세무사 4명 등으로 이 학교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3일 발표된 제43회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1999년에 법학과를 졸업한 현지훈(27)씨가 합격, 제주대는 개교 이래 4명의 사시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다.

김종배 전 서울가정법원장(65)을 비롯해 전호종 제주지방법원 판사(39.사시 33회), 고창후 변호사(37.35회) 등이 모두 이 대학 법학과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96년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김신숙(28)씨가 제44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직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공인회계사는 99년 2명, 지난해 1명, 올해 3명이 합격했다.

세무사 시험에도 98년 3명, 올해 4명이 통과하는 등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고시 합격생들 중에는 제주대 고시원을 중심으로 제주지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많아 서울에서 공부해야 사시 등 고시에 합격할 수 있다는 기존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http://www.che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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