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 3인조 강도 의사 살해한 후 달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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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5일 오후 7시쯤 서울 양천구 목4동 C치과의원에 30대 중반의 남자 3명이 침입,진료 중이던 원장 윤모(33)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환자들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3층 상가 건물의 2층에 있는 치과의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윤씨 등 병원 안에 있던 5명을 진료실 옆 빈방에 몰아넣고 조모(20.여)씨 등 간호사 2명의 손.발을 테이프와 노끈으로 묶고 금품을 요구했다.

범인들은 윤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간호사와 환자들을 마구 때린 뒤 환자들로부터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아 달아났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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