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해조류서 추출한 물질 노화방지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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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해조류에서 추출한 물질이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이종호 교수(식품영양)와 연세의대 장양수 교수(심장내과)팀이 해조류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과 활성 다당류 성분으로 구성된 천연 복합물질을 6~8주간 식품 형태로 환자들에게 하루 3회 섭취토록 한 결과다.

대상 환자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6.8% 감소했다는 것.

또 동맥 경화의 원인인 내피 세포의 기능이 개선되고, 혈액 응고 인자가 감소하는 경향도 보였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기 관련 증상인 가슴 두근거림.우울감.불안감이 호전되었고, 손발 저림이나 변비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건양대의대 이경복 교수(생화학)가 시험관 내에서 이 추출물을 혈액에 반응시켜본 결과 혈액 응고 시간이 지연돼 심혈관 질환의 예방 가능성도 보였다.

이 해조류 추출물은 바이오벤처인 벤트리에서 빵으로 만들어 올해 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02-6001-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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