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순 전 부총리 팔순 기념 문집 ‘지각 봉정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5면

조순 전 경제부총리 팔순 기념문집 간행 및 봉정식이 1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조순 전 경제부총리(왼쪽)가 제자인 정운찬 총리(가운데), 김중수 한국은행총재와 환담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조순(82) 전 경제부총리의 팔순기념 문집이 17일 간행됐다. 조 전 부총리의 제자 100여 명은 이날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 문집 봉정식을 열었다. 이날 간행된 문집 『이 시대의 희망과 현실』은 네 권의 책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조순 전 부총리의 학문과 사상을 후학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수하기 위해 미출간 논문들을 정리·편집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변형윤·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등 경제학계의 원로들을 비롯해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후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운찬 총리는 축사에서 “조순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내가 경제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조 부총리는 답사에서 “팔순을 지내고 2년이 지나서 문집이 발간된 것은 내가 너무 까다롭게 글을 다듬었기 때문”이라며 후학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글=서경호 기자
사진=조용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