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요비·유승준등 느낌! 있는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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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세련된 리듬앤드블루스(R&B), 감미로운 발라드, 힘이 넘치는 댄스, 삶의 무게가 묻어나는 포크송…. 이번 주말에는 다양한 장르의 볼만한 공연이 겹쳐있다. 각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초겨울의 밤을 따뜻하게 할 것 같다.

◇ 박화요비=박정현.양파 등과 함께 한국 R&B 여가수 선두주자군을 이루고 있는 스무살의 여가수 박화요비가 단독 공연을 한다. 최근 '눈물'을 대표곡으로 한 2집으로 다시 사랑받고 있는 박화요비는 라이브 무대에 서면 앨범과는 또다른 매력을 품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곡 '눈물'과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라이'등 자신의 노래들은 물론 리앤 라임스의 '캔트 파이트 더 문라이트'등 외국곡도 부를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6시, 25일 오후 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 1588-1555.

◇ 김광진=한동준의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 만으로'와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내게'와 '덩크슛',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와 '기억해줘',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등 제목만 들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들어온 작곡가이자 가수 김광진이 겨울 공연을 한다.한동준.장필순.김현철.윤종신.유희열 등이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함께 오른다. 23일 오후 7시30분, 24.25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 극장. 02-577-7068.

◇ 유승준=남성 댄스 가수의 대표주자 유승준이 '유승준,그 이상은 없다'는 제목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서울에서 시작해 다음달 대전(8일).광주(22일).부산(24일)을 거쳐 내년 1월 5일 대구에서 마무리한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경희대 평화의 전당. 02-336-1036.

◇ 철가방 프로젝트=장난기 어린 인디 밴드 이름인가□ 아니다. '울고 싶어라'의 중견 가수 이남이씨가 이끄는 새로운 포크 그룹의 이름이다. 이남이씨와 각별한 관계인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기타.베이스.장구.북으로 연주하는 독특한 한국적 사운드가 매력적인 그룹이다.22일 오후 7시, 23.24일 오후 4.7시, 25일 오후 3.6시. 문화일보홀. 02-764-5150.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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