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우차 · KTF, 텔레매틱스 서비스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자동차 안에서 처음 가는 길 안내를 받고, 주식.날씨.숙박시설.인근 음식점 등 생활정보를 제공받으며 충돌사고나 도난 때는 차량 위치를 경찰에 곧바로 연락하는 등 이른바 '텔레매틱스'서비스가 1일 시작된다.

대우자동차는 31일 KTF(016) 등과 3년여 동안 공동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드림넷'을 발표, 국내 처음으로 이를 장착한 차량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이동통신기술과 위성을 이용한 위치측정 기술 등을 자동차에 접목한 정보시스템이다.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드림넷 시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됐다"며 "음성인식.데이터 전송 등 기술이 발달하면 차에서 인터넷 이용도 자유로워져 차가 움직이는 사무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넷은 11월부터 생산되는 마티즈를 제외한 모든 대우차 차종에 선택사양(옵션)으로 공급되며 단말기 값이 1백8만~1백12만원, 서비스 기본료가 월 1만8천원이며 통화에 대해선 이동통신 요금이 부과된다.

이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