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국내· 해외파 女골퍼 총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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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국내 여자프로골프 최고의 상금이 걸린 현대증권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가 26일 제주 핀크스 골프장(파72·5천7백26m)에서 개막한다.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김미현(24·KTF)을 비롯해 장정(21·지누스), 윌리엄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희정(21·채널V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에 오른 한희원(23·휠라코리아)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 리셀로테 노이만·샬롯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크리스 체터·레타 린들리(이상 미국) 등 LPGA의 강자들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국내 상금 랭킹 1위 강수연(25·아스트라),내년 시즌 LPGA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따낸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 이정연(22·한국타이어) 등과 정일미(29·한솔)·서아람(28·칩트론) 등 국내 상위 랭커들이 출전해 해외파 선수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구옥희(45),이지희(21·LG화재) 등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다.

우승 다툼 못지 않게 강수연과 정일미가 다투고 있는 국내 상금왕 경쟁도 관심거리다.

올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1억5천4백여만원)를 달리고 있는 강수연과 2위 정일미(1억6백만원)와의 격차는 4천7백여만원이다. 올해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고 준우승만 5차례에 머문 정일미가 우승 상금 5천4백만원을 추가할 경우 상금왕 판도는 안개 속으로 빠져든다.

스포츠토토 오픈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이미나(20·용인대)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장은 그린이 빠른데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선수들이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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