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장터축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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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 최대의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장터축제가 26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청 후원으로 서문시장상가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래 외환위기로 중단됐다가 올해 두번째 열린다.

26일엔 낮 1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무대(주차빌딩이 있는 5지구상가 앞)에서 마당극,록과 농악의 만남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27일엔 같은 곳에서 품바공연·스포츠댄스·대학응원전·한국의 소리가,28일엔 각설이공연·보디빌딩·택견시범 등이 선보인다.

1지구와 4지구 상가 사이에 설치된 제2무대에선 ‘행운의 서문경매 쇼’가 3일간 계속되고 동산상가 북쪽 제3무대에선 서문댄스왕·서문가수왕 등 경연대회와 이색도전 별난 대결,열전 도전 1백곡,우리 물건 최고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하는 ‘추억의 만물상’을 비롯,‘추억의 먹거리 장터’‘팔도 명물상인 길놀이’ ‘큰 장 물물교환’ 등이 열린다.

또 고객이 직접 참가하는 ‘내가 뽑은 베스트 가게’ ‘메이크업 서비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축제를 열지 못했으나 최근 대형 할인점 등으로 위축돼 가는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문시장 축제를 부활했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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