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련 이벤트 풍성=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드림 오브 아프리카’란 테마로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공 등의 상품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 회사는 또 남아공의 대표적 생산품인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 박람회’를 6월 초부터 시작한다. 행사장에는 ‘니더버그’ 같은 남아공 대표 와인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에서는 9일까지 역대 월드컵 공인구 전시전이 열린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비롯한 역대 공인구 10여 종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또 다음 달 말까지 ‘당신의 가슴에 태극기를 달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성 정장과 넥타이를 사는 고객 중 원하는 이의 재킷과 넥타이에 태극기를 새겨주는 행사다.
AK플라자 분당점 직원들이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자블라니 증정 이벤트를 연 데 이어 9일까지 ‘티셔츠의 꿈★은 이뤄진다’ 공모전을 진행한다.
◆월드컵 겨냥한 상품도 잇따라 출시=신세계백화점은 월드컵을 앞두고 응원용 붉은 티셔츠를 브랜드별로 2만~3만원에 판다. 이 회사 영등포점은 13일까지 ‘월드컵 영상 가전 기획전’을 열고 삼성전자 46인치 LED TV를 300만원에, LG전자의 3D 풀 LED TV를 650만원에 각각 판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박지성 선수의 등 번호(7)가 새겨진 ‘나이키 월드컵 응원 티셔츠’ 5000벌을 3만900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KFA 공식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1만98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수원점)의 르꼬끄 스포르티브 매장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참가국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박지성 선수를 모델로 한 ‘박지성 삼각김밥’(左). 해태제과가 최근 출시한 월드컵 제품 6종. 겉면에 월드컵 응원단의 모습을 담았다(右).
아이파크백화점의 응원용 두건(왼쪽)과 머플러.
아이파크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월드컵 진출 32개국 국가별 응원단을 모집한다. 용산구 아이파크몰 부근에 사는 외국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월드컵 기간 중에는 이 회사 이벤트파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경기를 중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 회사 패션관에선 응원에 필요한 각종 상품을 파는 ‘응원상품전’이 14일부터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응원 티셔츠가 1만9800원, 응원용 머플러는 1만8000원, 두건은 4200원 등이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소차사)와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한다. 훼미리마트 홈페이지(www.familymart.co.kr)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건당 100원씩 적립된다. 적립된 돈은 전액 ‘소차사’와 소외계층 후원에 쓰인다.
이수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