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이 후배 집단 폭행한 후 알몸 촬영

중앙일보

입력

후배 여중생을 폭행한 뒤 옷을 벗겨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여중생 1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중학교 2학년 A(15)양을 집단 구타한 뒤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 옷을 벗긴 뒤 알몸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혐의로 고모(15)양 등 여중생 6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학생들은 서울 마포구 S여중 학생 6명과 S중학교 여학생 11명 등 17명으로 평소 잘 아는 선ㆍ후배 사이였다. 이들은 A양에게 “(경찰에)신고하면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가해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S양이) 선배들 욕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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