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에 미국 에이즈백신 공장 들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세계적 에이즈백신 공장이 인천 송도신도시에 세워진다.

최기선 인천시장과 미국의 생명공학업체인 백스젠(VaxGen)대표 랑스 K 고든 박사는 19일 인천시청에서 송도신도시 4공구 내 공장부지 3만평을 10년간 무상 임대 후 일시 매입하는 조건의 사업부지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백스젠은 1995년 미 생명공학 벤처업체인 제네텍사의 자회사로 설립돼 유일하게 미 식품의약국(FDA)과 공동으로 에이즈백신 기술 개발에 나서 현재 3단계(생산직전 단계)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경쟁업체들보다 기술적으로 4~5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백스젠사는 6개월 이내에 국내외 업체들과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내년 11월께 이 부지에 에이즈백신 등 바이오 신약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센터를 짓기 시작해 2004년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성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