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 현지공장 앨라바마주 등 검토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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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김동진(金東晉)현대자동차 사장은 18일 "미국 앨라배마 주지사 등에게 미국에 현지 공장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각 주의 공장 유치조건에 대해 들었으며, 공장 입지는 내년에 가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통상압력 대응을 위해 미 워싱턴에 출장 중인 김사장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공장 유치를 추진하는 주의 주지사.상원의원 등 50여명을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사장은 "미 현지 언론에 보도된 앨라배마 주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더 좋은 조건도 있어 경합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앨라배마주 지역신문인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는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를 미 현지 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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