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외무회담…테러방지 10여항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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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APEC 각료회의는 18일 특별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테러 방지를 위한 10여개 항목에 합의했다. 이날 특별회담에선 역내 각국이 세관 당국간 정보 교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 ▶석유자원 비축 등 에너지 안보 강화▶자금 세탁 방지▶항공기와 선박의 안전대책 강화 등이 테러 근절에 필요한 조치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20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반(反)테러 공동선언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APEC 21개국 각료들은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조기 출범 지지, 인간 능력 개발을 위한 '베이징 이니셔티브' 등이 담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특별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오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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