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재선 비방전] "고향까지 바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나라당이 18일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의 고향을 문제삼고 나섰다.

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부대변인은 "표가 욕심나 고향까지 바꾸었느냐"고 許후보의 자서전(『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중앙일보 인물정보, 許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선거공보를 공개했다. 許후보는 선거공보.홈페이지 프로필엔 충남 부여 출생으로, 자서전.인물정보엔 서울 출생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許후보는 아버지가 부여 출신으로 호적에 부여로 올라 있으며, 서울에서 태어나 네살 때 대전지역으로 내려가 열두살 때까지 충청도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許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후보가 선거홍보물에 사용한 '대한민국 특별검사'란 명칭이 허위사실이라며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고정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