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단지 등 11곳 그린벨트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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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과천 문원단지.구리시 담터.양주군 일영 등 경기도 지역 마을(집단취락지역)11곳이 이달 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주민이 1천명 이상(또는 주택 3백채 이상)인 8개 지역과 그린벨트 경계선이 지나가는 3개 지역 등 11개 지역(총 44만평)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그린벨트에서 풀려 1종 일반주거지역이 되는 마을에는 4층 이하 연립주택과 이미용원.세탁소.잡화점 등 근린생활시설(단란주점.안마시술소 등은 안됨)이, 자연녹지지역으로 해제된 곳은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각각 새로 들어설 수 있고, 준농림지역은 단독주택 건설만 가능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미 풀기로 한 지역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을 우선 해제했다"며 "소규모 마을(20가구 이상)에 대한 실제 해제 조치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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