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인 향온주(香磊酒) 기능보유자인 정해중(鄭海中)씨가 지난 17일 오후 8시 별세했다. 77세.
향온주는 녹두를 섞은 누룩을 닷새 동안 햇볕에 말리고 이슬을 맞혀 냄새를 없앤 뒤 바위틈에서 나오는 물인 석간수(石間水)만 써 빚은 민속주. 일제 때 맥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인이 전수자로 밝혀져 1993년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유족은 부인 양재순(76)씨와 2남1녀. 발인은 19일 오전 6시. 02-3010-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