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난곡~여의도 경전철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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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교통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난곡지역과 여의도를 잇는 15㎞ 구간에 경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6일 시의회 답변을 통해 신림.난곡~상도동~노량진~여의도를 연결하는 경전철(신림.난곡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철 9호선이 완공된 뒤에도 지하철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의 교통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경전철 6개 노선(61㎞)건설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신림.난곡선은 경전철 6개 노선 가운데 하나"라며 "2021년에 대비한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타당성을 정밀 검토한 후 시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노선 등을 확정할 방침이나 사업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서울시내 경전철 6개 노선 중 상대적으로 교통난이 심각한 동북부 2개 노선을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건설노선은 상계동~우이동~삼양동~신설동을 잇는 미아삼양선(13㎞)과 상계동~월계동~청량리를 연결하는 월계청량선(14㎞)이다.

시는 동북부 2개 노선에 대해 내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05년에 착공,2009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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