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되겠다는 직원 팍팍 밀어 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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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권.은행.보험사 등이 국제 재무분석사(CFA)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제기준에 맞는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직원들로 하여금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CFA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삼성증권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최저 4백만원에 달하는 CFA 취득 지원방안을 내놨다.1차 시험 사이버교육비 및 2.3차 시험 응시료와 교육비 전액을 회사가 대신 부담한다.

또 한화증권은 CFA를 취득한 직원에게 1백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대우.현대.굿모닝증권 등도 응시료와 교육비 일부를 회사에서 부담한다.

한편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연봉 인상.자격수당지급 등의 방법으로 직원들의 CFA 취득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은행이 교육비와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CFA 합격자에게 인사고과 우대 혜택을 주고 2백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CFA는 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AIMR)가 인증하는 자격으로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금융관련 전 분야에 걸친 전문적 지식을 요구한다. 골드런삭스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애비 코언도 CFA자격증을 갖고 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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