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김병관씨 조사때 담당과장이 상속세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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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진념(陳稔)경제부총리는 15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전 명예회장이 재판과정에서 1998년 일민문화재단 소유 주식을 아들 명의로 실명전환할 때 국세청 간부로부터 상속세를 내지 않도록 조언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세청이 당시 상속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납세자가 상담을 요청한 내용에 대해 조사담당과장이 설명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陳부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답하고, "그러나 탈세 수법을 알려준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陳부총리는 "세무공무원이 일반 납세자의 상담에 응해 세법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은 통상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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