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면제 청탁 금품수수 지방병무청 부청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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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지검 특수1부는 15일 병역 면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천수일(58)부청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千부청장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1998년 5~10월 金모씨 등 병역의무자 4명의 부모들로부터 "군의관 등을 통해 아들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네차례에 걸쳐 모두 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에 대해 千부청장은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다른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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