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신시아 라일런트 글, 캐드린 브라운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32쪽, 8000원)=할머니는 사랑하는 것들과 헤어지는 것이 두렵다. 그 때문에 자동차·가구 등 자신보다 오래 살 것에만 정을 주고 이름을 붙여준다. 어느날 나타난 작은 갈색 강아지 덕분에 할머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용감하게 사랑을 표현한다.

피라미드에서 우주까지 세계의 불가사의(러셀 애쉬 글, 리처드 본슨 그림, 강미라 옮김, 시공주니어, 62쪽, 1만3000원)=쿠푸 왕의 대 피라미드,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바빌론의 공중정원, 로도스 섬의 콜로서스 거상 등 불가사의로 남은 신기한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싣고 이미 사라진 건축물은 복원도로 나타냈다.

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한정아 글, 김세진 그림, 마루벌, 40쪽, 8800원)=독도에서 태어난 괭이 갈매기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독도의 자연과 사계를 묘사한 그림책. 부록으로 독도의 지리·역사·생태 등을 정리해 동화와 백과사전적 지식을 결합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보호 운동의 선구자 존 뮤어(조셉 코넬 지음, 장상욱 옮김, 바다어린이, 112쪽, 8000원)=미국 산림학자이자 근대 자연보호 운동을 이끈 인물의 전기를 어린이용으로 꾸몄다. 목재업자와 광산업자의 무분별한 개발로 요세미티의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는 1890년 미국 최초로 국립공원 제도가 도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 어린이 문학(편집부, 우리교육, 196쪽, 8000원)=어린이 문학 무크지 창간호. 창간 주제로‘동화 속 환상과 현실’에서는 박상률·김진경·김환희 씨 등이 필자로 나서 최근 일고 있는 팬터지 열풍과 어린이 문학계의 과제를 진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