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 침입 23차례 찔러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11일 오후 4시4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金모(49)씨 집에 두명 이상의 20대 남자가 침입, 金씨의 종아리를 23차례나 찌르고 달아났다. 金씨는 집 밖으로 나와 구조를 요청해 이웃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최근 金씨가 운영하던 여관을 둘러싼 소유권 소송이 진행 중이었던 점으로 미뤄 채권.채무 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청부 살해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金씨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42㎝ 길이의 피묻은 흉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 감식을 의뢰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