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13일 준공… 6개 시·군에 물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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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 등 전북 5개 시·군과 충남 서천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할 용담 다목적댐이 13일 준공식을 갖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1991년부터 약 1조6천억원을 들여 완공한 용담댐은 높이 70m,길이 4백98m로 총 저수용량이 8억1천5백만t이다.

소양댐(29억t)·충주댐(27억5천t) ·대청댐(14억9천만t) ·안동댐(12억5천만t)에 이어 5번째 규모다.

용담댐은 전주권과 서해안 개발지역에 연간 4억9천2백만t의 생활 ·공업용수와 댐 하류 수질개선을 위한 1억5천8백만t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한다.

또 홍수 조절기능을 하고 연간 1억9천8백만kW/h의 전력을 생산,32만5천배럴(1백7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용담호와 주변의 경관이 수려해 인근 마이산과 운장산,운일암 ·반일암 등과 함께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준공식은 오전 10시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의 댐 현장에서 중앙부처 인사와 주민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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