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개 철도사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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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으로 교통 관련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도로보다 복선전철.경전철.지하철과 같은 철도사업 위주로 이뤄진다.

기획예산처는 11일 "건설교통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한 결과 앞으로 도로에 대한 신규 투자를 가급적 억제하는 대신 투자 비용에 비해 운송 효과가 크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가 절약되는 철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며 "이런 원칙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4개 철도사업을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중인 것을 포함한 철도사업 관련 사업비는 내년 예산안에 2조9천5백억원이 책정돼 전체 SOC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6%에서 18.7%로 높아진다.

이에 비해 도로 건설 예산은 7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조금 늘어나지만 SOC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절반 이하(올해 53%→49.9%)로 낮아지며 새로 착공하는 고속도로 노선이 없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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