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산양식시험장이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기 위해 표지를 달아 동해앞바다에 방류한 각종 물고기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시험장측은 어자원 조성을 위해 1999년부터 조피볼락(일명 우럭),넙치(일명 광어) 등 6백여 만 마리의 어린 고기를 동해 앞바다에 방류하면서 일부는 등지느러미에 방류기관 ·시기를 적은 노란 표지를 부착했다.
이는 어린 고기의 이동 경로와 서식 방법 등의 체계적으로 연구해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
그러나 방류 이후 이들 고기를 잡은 어민들이 시험장측에 신고한 것은 불과 20여 건에 불과해 표지 방류로 인해 얻는 정보 수집 효과가 미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험장측은 최근 신고기관(033-662-9962) ·어획일시 ·장소 ·크기 등의 신고 요령을 담은 전단 7백50장을 제작해 강원도 동해안 6개 시 ·군의 어항과 시장 등에 배포하고 신고 어민에 대해서는 기념품을 주는 등 수거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릉=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