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0일 천안서 팡파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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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16일까지 계속될 이번 체전은 '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 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16개 시.도,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1천9백90명(선수 1만7천85명.임원 4천9백15명)이 참가해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소프트볼.트라이애슬론)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경기도가 6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며 매번 경기도의 벽에 가로막혀 만년 2위를 면치 못했던 서울이 또한번 정상을 노크한다. 개최지의 이점을 활용해 2위를 노리는 충남의 분발도 기대된다. 개.폐회식과 육상 등 주요 경기는 천안에서 열리나 상당수 종목이 충남 8개 시.군에 소재한 49개 경기장에서 나눠 개최되는 것이 이번 체전의 특징이다.

특히 조정.사격.승마 등 일부 경기는 대전.경기도.충북 등에서 나눠 치러진다. 체전에는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출신지의 명예를 걸고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은 대표선수 모두가 라이벌이 돼 금메달 다툼을 벌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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