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등 중국벼 밀반입 6만8천평 재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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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에서 중국산 벼종자를 들여와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농림부는 중국에서 불법으로 밀반입된 벼의 재배실태를 조사한 결과 벼 재배면적이 6만8천3백평(22.76㏊)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강원도 철원 27농가 5만4천3백평(18.1㏊) ▶경기도 이천 10농가 1만2천평(4㏊) ▶충남 태안 1농가 2천평에서 중국 벼가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재배 중인 중국 벼 논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중국산 벼가 가격이 싸고 국산과 쌀의 질이 비슷해 일부 농민들이 중국을 여행한 뒤 벼종자를 몰래 갖고 들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국내 유입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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