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에 한국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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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가 1952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으로 가입한 지 49년 만에 처음으로 이사국에 선출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33차 ICAO 총회에서 1백56개 참가국 중 1백9표를 얻어 인도네시아(1백표).우즈베키스탄(43표)을 제치고 이사국에 뽑혔다.

ICAO 이사국은 항공 선진국인 1그룹 10개국, 항공산업 규모가 큰 2그룹 11개국, 지역 대표인 3그룹 12개국 등 모두 33개국으로 구성되며 우리나라는 3그룹 이사국에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이사국으로서 민간항공기 테러방지와 항공안전 기준 강화 방안 마련 등에 적극 참여하게 되며, 이를 위해 ICAO 상주대표부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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