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7개월째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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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업자원부는 9월 수출(통관기준.잠정치)이 1백26억2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16.6% 줄어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9월 수입은 1백17억3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11.7% 줄었다.

이에 따라 올 1~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수입은 10.3% 감소했으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76억2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은 "9월 들어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컴퓨터 수출이 다소 늘어 수출 감소율이 8월(20.1%)보다 둔화됐다" 며 "하지만 미국 테러 사태로 크리스마스 특수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4분기로 기대했던 수출 회복 시점은 내년으로 늦춰질 것" 이라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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