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회담 북한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육로 관광로 개설을 비롯한 금강산 관광 활성화 문제를 논의할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북측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여관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조속한 육로 관광 시범 실시를 위해 7번 국도(부산~나진)구간 중 우선 남측 통일전망대에서 북측 삼일포리를 잇는 비포장 임시도로 13.7㎞를 연내에 개통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군사 당국간 후속 회담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의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남북 양측은 금강산여관 부속 건물인 금강원에서 만찬을 한 뒤 연락관 접촉 등을 해 본격적인 회담을 4일 오전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