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 관광로 개설을 비롯한 금강산 관광 활성화 문제를 논의할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북측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여관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조속한 육로 관광 시범 실시를 위해 7번 국도(부산~나진)구간 중 우선 남측 통일전망대에서 북측 삼일포리를 잇는 비포장 임시도로 13.7㎞를 연내에 개통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군사 당국간 후속 회담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의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남북 양측은 금강산여관 부속 건물인 금강원에서 만찬을 한 뒤 연락관 접촉 등을 해 본격적인 회담을 4일 오전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