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의원에 협박편지 '광주 김형욱' 26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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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편지협박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경찰청은 26일 발신자로 돼 있는 '광주광역시 김형욱' 과 동일인물을 찾았으나 일단 여운환(呂運桓)씨 주변 인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력 조직과 연계 가능성이 큰 20~39세의 '김형욱' 을 찾았고 모두 26명이 광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이 학생이나 회사원 등으로,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은 물론 呂씨와 연계시킬 만큼 폭력 조직과 가깝거나 협박편지를 보냈다고 의심할 만한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과거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呂씨 주변 인물이 가명으로 협박편지를 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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