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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농협 "귀향길 서비스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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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농협 등이 귀향길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앞다퉈 나서고 있다.

귀향객을 위한 교통편을 마련해주는가 하면 고향 가는 길목에서 흥을 돋궈줄 이벤트, 특별할인 코너 등도 준비하고 있다.

◇ 특판장=대전 유성구는 유성배를 비롯, 지역 생산 농산물을 싸게 파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연다.

유성구청 광장과 정부대전청사 등 2곳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배.사과.녹용 등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대전시도 시청사 1층 로비에서 햅쌀과 밤.대추.곶감 등 제수용품과 재래김.멸치포 등 농수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한다.

27일~29일 3일간 대전시 중구 대사동 농협본부 앞마당에도 대전.충남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협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서구 둔산동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충남도가 29일까지 전국 특산품을 5~15%정도 싸게 파는 판매행사를 갖는다.

또 중앙고속도로 남원주영업소앞 광장에는 25일부터 무실치악배 판촉코너가 개설됐고,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의 대관령휴게소와 서울방면의 소사, 평창, 대관령, 구산휴게소는 산나물 더덕 옥수수 감자 등의 농특산물을 임시특판 코너가 열린다.

추석을 계기로 지역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귀성객들에게 시식및 할인구입 기회를 주려고 고속도로 영업소들이 나선 행사들이다.

◇ 편의제공=추석을 맞아 강원도내 영동 및 중앙고속도 휴게소와 영업소들은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판매하거나 귀성객들에 쉼터를 제공하고 선물을 주는 등 특별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릉방면 문막휴게소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계획했으며 소사 상.하행선 휴게소와 인천방면 평창휴게소는 신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대구방향 치악휴게소는 사과껍질까지대회 등 귀성객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항공권 예약난을 겪는 추석 귀향객을 위해 대한항공측과 협의, 특별기 한편을 확보했다.

도는 이와 함께 장기간 외지 체류끝에 귀향하는 출향인사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제주시내 팔래스.하와이호텔 두곳을 지정했다. 제주 출신 귀향인사들이 이용할 경우 숙박.식사요금을 30~50%씩 할인하는 파격적 조건이다. 또 호텔을 통해 문의할 경우 차량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춘천〓이찬호 대전〓김방현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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