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서울·인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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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봉사공동체 [ON:온] 서울 북부지부 회원 25명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내 노인요양원과 성북나눔연대를 찾았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고 말벗도 돼 드렸다. 김성민 회장은 “지난달부터 월 2회씩 꾸준히 봉사를 시작했는데 ‘손자·손녀 왔느냐’며 반겨 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기운이 솟는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글로벌봉사단 ‘블루버드’ 회원 20여 명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천구 내 탈북가정 아이들 10여 명과 함께 서울 창경궁·국립서울과학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들은 매일 약 3시간씩 금천사회복지관을 찾아 탈북가정 아이들의 학습 도우미와 멘토(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의 강남나누미 회원 20여 명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색동원에서 중증 장애인 40여 명을 보살폈다. 강남나누미는 강남영상미디어고교(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학부모 봉사단체다. 오전에는 미술치료 수업과 식사 준비를 도왔다. 오후에는 차량을 이용해 장애인들을 강남영상미디어고로 데리고 가 영화 ‘마음이’를 감상했다. 최영실 회장은 “교정에 만개한 벚꽃길을 함께 걸으며 야외 핸드벨 교실도 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평구의 기운차림봉사단은 23일 부평시장에 ‘1000원 식당’을 열어 100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시장 내 한 식당을 빌려 노점상을 하거나 폐휴지 줍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1000원짜리 식사로 힘이 되어주자는 봉사활동이다. 배진영 회장은 “끼니를 거르면서도 무료급식소 가기를 어려워하는 노인들이 크게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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