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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임업시험림 40년 만에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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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산림연구 목적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춘천시 동면 감정리 강원도 임업시험림이 40년 만에 처음 개방된다.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은 1970년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임업시험림(73㏊) 내 활엽수림 20여㏊를 5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강원도 임업시험림은 1967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역에는 1970년대에 심어 나무 높이가 20m에 달하는 백합나무를 비롯해 해발 8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거제수 등이 있다. 또 자생하는 것이 아닌 박달, 상수리, 굴참, 떡갈나무 등 57종류의 활엽수 조림지를 관찰할 수 있다. 산림개발연구원은 탐방로를 따라 활엽수의 특징과 활용법, 우량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종자 채취 및 양묘, 식재 방법 등을 살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개발연구원은 산림에 관심이 많은 기관 단체나 청소년 등 10명 이상에 한해 시험림을 개방하고 개인의 경우 안내에 어려움이 있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장료는 무료다.

개방 시간은 산불조심 시기를 제외한 5~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탐방을 원하는 학교와 기관, 단체는 사전에 도 산림개발연구원(033-248-6730)에 신청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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